부산국제광고제, 부산록페스티벌 등 오감이 만족되는 콘텐츠 바캉스

입력 2015-07-29 10:29   수정 2015-07-29 13:30



8월, 부산은 진정한 콘텐츠 파라다이스다.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이자 크리에이티브의 집약체인 전 세계 다양한 광고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부산국제광고제’는 물론 국내 최초로 영화와 관광을 접목한 부산영화관광축제, 뜨거운 열정이 폭발하는 부산록페스티벌,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까지 열린다. 부산에서는 8월 한 달 간 다채로운 콘텐츠를 주제로 한 축제들이 연일 개최된다. 이를 통해, 부산은 기존 지역적 관광 자원에 ‘콘텐츠의 메카’라는 문화적 특징을 더해 대한민국 NO.1 대표 관광지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부산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 시대의 트렌드가 된 콘텐츠, 광고 : ‘2015 부산국제광고제’

광고는 이제 상품판매를 위한 마케팅 도구 이상의 의미를 가진 파워 콘텐츠로, 트렌드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광고는 시대의 맥락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광고 자체가 주체적으로 한 사회의 문화 경향성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문화평론가 정훈의 말처럼 광고에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모든 시대의 문화 소재들이 녹아 있고 개성이 넘치는 감성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있다. 이 시대, 세계 각국의 다양한 트렌드와 감성을 반영한 광고들이 8월, 부산에 모인다. 바로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인 ‘2015 부산국제광고제’다.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5 부산국제광고제’는 ‘광고’라는 콘텐츠를 통해 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인류에 공헌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해 나가는 자리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열리는 세계 최초의 컨버전스 광고제로 2008년 개최된 이래 세계 광고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수준의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는 ‘Beyond`를 테마로 단편적 광고 혹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광고 환경 및 사회적 패러다임 변화까지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금년에는 총 67개국 1만 7천 698편의 작품이 출품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영국, 스웨덴 등 유럽 광고들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이노레드, 이노션, 제일기획 등을 중심으로 통통 튀는 크리에이티브한 작품들이 대거 본선에 올라 8월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적 다양성의 존중이라는 광고제 이념과 맞물려 파키스탄의 사회문화적 상황을 반영한 광고들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차세대 커뮤니케이션의 대안으로 떠오른 각국의 우수 광고 콘텐츠들과,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세계적 크리에이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창의력 함양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여름의 열정을 담은 콘텐츠, 음악 : ‘2015 부산록페스티벌’

폭발하는 락 감성은 8월 부산 바다를 뒤흔들 예정이다. 귀로 즐기는 대표적인 콘텐츠, 음악. 그 중에서도 뜨거운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락’ 축제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2015 부산록페스티벌’이 음악, 사람, 자연을 즐기는 ‘삼락(三樂)’을 주제로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팝펑크, 모던록, 헤비메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콘텐츠가 부산의 여름을 더욱 타오르게 만들 예정이다. 1990년대 발라드 황제이자 록커 이승환을 중심으로 YB, 장미여관, 1세대 인디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 소찬휘,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쟁쟁한 국내 인기 밴드는 물론 매닉시브, 과매기 등 부산 지역 밴드까지 총 10개국 51개 팀이 출연한다.

▲ 눈이 즐거운 콘텐츠, 영화 : ‘제1회 부산영화관광축제’

피서철을 맞아 부산국제영화제 등 기존 부산의 강점이었던 ‘영화’ 콘텐츠를 활용한 축제도 열린다. 부산시관광협회와 영화의 전당이 주최하고 (주)아크투어가 주관하는 ‘제 1회 부산영화관광축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7월 17일부터 8월 말까지 영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열리는 ‘제1회 부산영화관광축제’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영화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인과 함께하는 ‘시네토크’, 부산문화예술팀과 버스커들이 들려주는 ‘영화음악 공연’은 물론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문화예술 공연’, ‘시네 영상 공연’, ‘피규어&영화소품 체험전’, ‘오드리헵번 기획전’ 등 한 여름밤을 로맨틱하게 수놓을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 가슴이 뻥 뚫리는 콘텐츠, 코미디 :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8월, 부산에는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콘텐츠 축제도 있다. ‘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하에 8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는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다. 아시아 최초, 국내 최대의 코미디 페스티벌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김준호와 명예위원장인 전유성, 이사 김대희 등 대표 예능인 3인을 필두로 쟁쟁한 국내 유명 코미디언이 총출동한다. 이들과 함께 호주, 영국, 미국, 중국, 일본 등 각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들이 부산 전역에서 이색 공연을 선보이며, 사전 행사로 코미디 특강, 코미디 UCC 공모전 등이 펼쳐진다.(사진=2015 부산국제광고제)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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