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치소 편의, 브로커 엄씨 정체가... '충격'

조현아 구치소 편의 (사진= 조현아 구치소 편의 방송캡쳐)

조현아 구치소 편의, 브로커 엄씨 정체가.. `충격`


`땅콩회항`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 측이 브로커를 통해 구치소 편의를 거래했다는 정황이 밝혀졌다.

28일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51살 염 모씨가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염 씨는 조 전 부사장 측인 한진에 “법조계에 아는 사람이 많으니 편의를 봐 줄 수 있다”고 접근했고, 서울남부구치소에 “조 전 부사장에게 운동과 면담을 자주 시켜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염 씨는 조 전 부사장이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후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브로커 염 씨는 단순 브로커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염 씨는 1997년 8월6일 발생한 대한항공 보잉747기 괌 추락사고 당시 유가족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괌 추락사고는 탑승자 2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염씨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었다.


현재 검찰은 남부구치소에서 실제 조 전 부사장에게 편의를 제공했는지, 염 씨가 구치소 측에 금품을 줬는지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