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지난 27일 개최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8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충무아트홀 일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에서 진행된다. 개최기념식은 고은령 스튜디오뮤지컬 대표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은 기획사 대표, 배우, 스태프, 교수진 등 뮤지컬게 종사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개최기념식의 첫 포문은 배우 이소연이 뮤지컬 ‘아리랑’의 ‘사철가’로 열었다. 이어 최창식 명예조직위원장, 박명성 조직위원장이 개최기념사를 전했다.
최창식 명예조직위원장은 개최기념사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창작뮤지컬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생각하니, 처음 페스티벌을 시작했던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라며 “이제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뮤지컬인들 만의 축제가 아닌 시민들의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이 우뚝 서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명성 조직위원장은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 활성화와 콘텐츠 개발 등 보이지 않는 뮤지컬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번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페스티벌 본연이 가진 의의에 충실하면서,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위상을 더 많은 시민과 대중에게 드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제가 훨씬 발전하고 뮤지컬인들 또한 여러 루트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사는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대표와 PMC프로덕션의 송승환 회장이 맡았으며, 페스티벌 소개는 충무아트홀 김희철 본부장이 진행했다. 송승환 회장은 “에딘버러 페스티벌, 칸 영화제 등 유명한 축제 속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곳은 바로 ‘아트마켓’이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이번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서울뮤지컬마켓’이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올해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 만나게 될 마켓으로 창작뮤지컬 콘텐츠가 아시아와 세계로 수출될 수 있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행사는 마지막으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보다 더 재미있는 페스티벌’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축제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제는 FACP(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 SHIMFF2015(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 페스티벌)와의 공동개최한다. 뮤지컬을 주제로 하는 국제컨퍼런스와 영화제를 선보임으로서 보다 다양하고 유익한 뮤지컬 관련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