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마켓 시선
출연 : 유동원 투자칼럼니스트
코스닥 시장의 고점을 논하기 위해서는 중국 증시의 고점을 논해야 한다. 상해종합지수는 글로벌 성장주의 대표 지수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 내에서는 부족하지만 성장주가 대거 포진돼 있는 코스닥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월요일 중국의 8% 급락 이후 최근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하지만 코스닥은 조정 이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두 지수의 밸류에이션은 비슷한 선상에서 움직이고 있다. 두 지수의 미래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중국 시장은 변동성 장세가 약 3개월 안에 마무리되면서 4/4분기부터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다면 증시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내년 하반기 정도에 최고점을 돌파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현재 조정권 바닥으로 판단된다. 현 시점의 적정가격은 4,447 정도로 상승 여력이 현 지수 대비 20% 정도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코스닥의 상승 여력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는 있지만 대세상승이 끝난 것은 아니다.
제약, 바이오와 같은 종목들이 대표적인 성장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모든 밸류에이션이 유지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좋은 종목을 고르는 전략이 필요하다.
즉, 지수 전체로 보면 상승 여력은 남아있지만 지금은 종목 선별이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한국 증시를 눌러왔던 것은 펀디멘탈이 아니라 지배구조 문제와 수급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년간 2,000선에서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상해종합지수도 과거 실적이 좋아지면서 상승했기 때문에 유가 하락 부분을 감안하면 올해 코스피 시장의 실적도 점차적으로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코스피 종목 중에서 실적이 상승하고 밸류에이션이 싼 종목들을 선별하는 작업 이후 투자하고 향후 1~2년간 묻어둔다면 높은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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