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는 기존 1만 6,000원에서 6,200원으로 대폭 낮췄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58.2% 감소한 1조 7,000억 원, 영업손실은 3조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조선과 해양의 전반적인 원가 상승분을 한꺼번에 반영해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HMC투자증권이 추정한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별도 기준 공사손실충당금은 2,100억원, 매출액 감소분은 2조 5,000억 원 수준입니다.
강 연구원은 "이번 손실은 별도기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손실을 반영한 것으로, 미청구 공사잔액이 6조 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향후 추가적인 실사로 해외법인들에 대한 정리가 이루어지면서 손실 반영될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산업은행의 증자 등 주주가치 희석 가능성이 남아있고, 주가 바닥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빅배스(Big bath) 이후 반등을 노린 투자를 지양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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