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데스노트’에 자신이 후원하고 있는 NGO 관계자들을 초청한 김준수.(자료사진 = 씨제스컬쳐) |
한류스타 김준수가 뮤지컬 ‘데스노트’에 자신이 후원하고 있는 한 국제구호개발기구 관계자들을 초청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준수는 지난 22일 아드라코리아(ADRA KOREA / 사무총장 신원식) 관계자들을 성남아트센터로 초청해 뮤지컬 ‘데스노트’를 관람하도록 했다.
김준수는 2008년부터 이 단체에 사랑의 성금을 기탁해왔으며, 아드라코리아는 이 자금을 기반으로 캄보디아에서 ‘시아준수 빌리지’ ‘시아준수 후원학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아준수 후원학교’에는 현재 250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국내외 팬들이 지금도 꾸준히 학용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수는 이날 공연에 현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직원과 활동가, 신원식 사무총장 등을 VIP석으로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이들을 대기실로 직접 초청해 사인 CD와 기념사진 등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김준수는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의 오지 마을 어린이와 주민들을 위해 수고하고 있는 봉사자들에게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담소를 나눴다. 함께 참석했던 그의 어머니 윤영미 씨는 바쁜 아들을 대신해 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준수는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어린이들이 여러분의 도움으로 공부할 수 있고,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인사하고 “기회가 되면 ‘시아준수 빌리지’에 가서 어린이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수가 자신의 공연에 NGO 활동가들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0년 ‘모차르트!’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할 당시부터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에 이 단체 관계자들을 남몰래 초청해왔다.
한편, 아드라코리아 측은 역시 김준수의 후원으로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지난주 전남 진도군에서 12호 가옥 건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화재로 집을 잃고 오갈 데 없게 된 한 장애인 노인으로 알려졌다.
최근 뮤지컬 200회 공연을 돌파한 김준수는 국내 초연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신비로운 명탐정 ‘엘(L)’ 역을 맡아 싱크로율 100%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이라는 별명을 추가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는 8월 15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홍광호,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등이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