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허기진 피부에 곡물 한 스푼 어때요?"
최근 친환경 열풍과 함께 안전한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곡물`이 밥상이 아닌 화장대에서도 대세로 자리 잡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최근에는 렌틸콩, 퀴노아, 치아씨드 등 슈퍼곡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각종 영양분이 풍부히 들어있는 `곡물 화장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피부 노폐물을 깨끗하고 부드럽게 지워주는(Cleansing) `쌀겨`와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고 진정 및 힐링(Healing) 시켜주는 `렌틸콩`, 피부 속 모자란 수분을 보충해 수분 보유력을 길러주는(Enegizing) `치아씨드`, 마지막으로 피부의 영양을 쏙쏙 채워주는(Filling) `퀴노아`까지 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더페이스샵의 `치아씨드 피지잡는 수분크림`은 슈퍼곡물 화장품의 1세대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자기 무게의 10배 이상 수분을 흡수하는 강력한 수분 보유력을 지닌 치아씨드는 피부 속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 피부 본연의 수분 보유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치아씨드 피지 잡는 수분크림은 싹이 튼 지 일주일 이내의 신선하고 영양 가득한 발아 치아씨에서 추출한 치아씨드 추출수를 물 대신 100% 함유해 하루 종일 번들거림 없이 촉촉한 피부로 가꾸어준다.
`신이 내린 곡물`이라는 별칭을 지닌 퀴노아는 쌀보다 칼슘이 7배, 칼륨은 6배, 철분은 20배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우유를 대체할 만한 곡물로 여겨진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퀴노아 추출물과 시어버터가 함유된 `쉐어버터 스팀크림`이 인기를 끌자 올 초 토너, 에멀젼, 에센스로 구성된 기초화장품 3종을 추가, 확장된 라인업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단백질, 녹말, 무기질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히 들어있는 퀴노아를 비롯, 보습성분인 시어버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아사이베리 등의 성분이 함유돼 피부에 영양과 윤기를 더해준다.
쌀겨는 현미를 백미로 도정할 때 생기는 얇은 껍질로,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최근 출시된 스킨푸드의 `라이스 백미 클렌징 티슈`는 대표 청정지역인 강원도 철원의 오대쌀 쌀겨수를 함유해 피부를 맑게 하고 피부 속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지워주는 클렌징 제품이다.
도톰한 순면 감촉 원단에 쌀겨수가 듬뿍 적셔져 있어 부드럽게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으며 클렌징 후 피부 당김이나 건조함을 줄여준다. 또한 2차 세안을 할 필요가 없어 클렌징 시간을 줄여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름 자외선으로 지쳐 있는 피부를 진정 및 힐링(Healing) 시켜주는 `렌틸콩`의 그린 파워 렌틸콩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도 선정된 바 있을 정도로 단백질과 식이섬유, 칼륨, 엽산 등 각종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다.
여기에 탁월한 노화완화 효과까지 알려지며 진정 및 얼리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주요 성분으로도 등장했다.
에스테틱 화장품 전문 브랜드 A.H.C는 이달 초 렌틸콩에서 추출한 `피토 단백질` 성분을 함유한 얼리 안티에이징 세럼 `피토 컴플렉스 B5앰플`을 선보였다.
`피토 컴플렉스 B5앰플`은 도정을 거치지 않은 순수 그린 렌틸콩을 사용해 렌틸콩이 가진 영양을 피부에 바로 전달한다.
렌틸콩 추출물 외에도 콜라겐, 히아루론산, 비타민 B군 등 피부 핵심성분을 집약적으로 담아내, 여름철 자외선과 에어컨 바람 등에 장시간 노출되며 지쳐있는 피부를 편안하고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
이와 관련 A.H.C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몇 년 새 폭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각종 슈퍼곡물을 함유한 화장품이 앰플, 크림, 클렌징 등 다양한 타입으로 추가 출시되는 경향"이라며 "곡물 속 가득 찬 영양분을 피부에 그대로 전달해주는 곡물 화장품과 함께라면 여름철 지친 피부를 건강하게 가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