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조사부터 월세가격동향조사와 주택가격동향조사(매매 및 전세)를 통합해 월세 표본 수를 3,000가구에서 매매·전세와 같은 2만5,260가구로 확대했습니다.
조사지역은 기존 8개 시도에서 매매·전세와 유사한 17개 시도·190개 권역으로 확대했습니다.
보증금-월세액 비중에 따라 월세유형을 `월세`(보증금이 12개월치 월세 미만) `준월세`(월세와 준전세의 중간영역) `준전세`(보증금이 전세금의 60% 초과) 등 3가지로 세분화해 월세지수를 생산·발표합니다.
유형별 월세지수와 별도로 전체 월세시장 파악을 위해 3가지 월세지수를 각각의 월세비중(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한 통합월세지수도 생산·발표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월세가격동향 조사 개편은 전월세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는 등 주택시장 구조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월세비중은 2006년 45.8%에서 지난해 55%로 늘었습니다.
그동안 월세가격동향조사는 주택가격동향조사(매매·전세)에 비해 표본 수가 부족하고 조사지역이 8개 시도로 한정돼 월세시장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모든 월세를 순수월세로 전환해 1개의 월세지수만 생산, 준전세 등 다양한 월세유형을 반영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국토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용역(2013년 12월~2014년8월)을 실시 후 시범조사, 전문가 세미나, 통계청 통계변경승인 등을 거쳐 새로운 월세통계 개편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월세시대에 맞춰 다양한 지표 개발 등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을 적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통계개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세와 월세가격 통계를 통합해 발표하는 전월세통합지수는 통계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시범생산 후 연말 통계승인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공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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