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9, 브라질)가 2년 10개월 만에 승리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노게이라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아레나에서 열린 `UFC 190` 헤비급 매치에서 스테판 스트루브(27, 네덜란드)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전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노게이라는 2년 10개월 만에 승리의 깃발을 뽑기 위해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다.
특히 노게이라는 홈그라운드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벌어진 두 번의 경기에서는 패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노게이라는 1라운드에서 스트루브의 강력한 오른손 펀치에 안면을 맞았지만 잘 버텼다.
하지만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예전 같은 날렵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주특기인 그래플링도 시도조차 못했다.
결국 2라운드 들어서도 눈에 띄는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스트루브의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이 선언되며 10번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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