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신부’ 이시영, 슬픔 삼킨 담담한 고백 시청자도 울렸다

입력 2015-08-03 07:56  



`아름다운 나의 신부` 이시영이 담담한 고백으로 안방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OCN 토일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내유외강의 엘리트 형사 차윤미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는 이시영이 남모를 아픔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아름다운 나의 신부’ 14회에서는 윤미가 믿고 의지했던 연인이자 동료인 형식(박해준 분)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형식과 깊은 인연이 있었음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 형식이 경찰 내부 정보를 그림자 조직에 빼돌린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던 윤미는 정의로웠던 형식의 과거를 그리워하며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꺼냈다.

담담하게 읊조리듯 어렵게 입을 뗀 윤미는 형식에게 “고등학교 때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을 잡아준 형사 아저씨가 있었다. 세상 모든 나쁜 사람들과 혼자 맞서 싸우는 영웅처럼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미는 “선배, 그때로 돌아와 줘.”라는 한 마디로 그 형사가 형식임을 알렸다. 말 한마디에 담긴 묵직한 무게가 시청자들의 마음도 울렸다.

또한 서진기(류승수 분)에 의해 크게 다친 형식은 서진기를 잡으러 찾아온 윤미에게 “앞으로 절대 머리로 얼굴 가리고 다니지 마. 네 얼굴 예쁘니까.”라며 과거에 윤미와 만났던 기억이 떠올랐음을 시사했다. 사채업을 했던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항상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던 고등학생 윤미에게 건넨 따뜻한 위로의 말이었다. 이에 윤미는 지금까지 감쳐왔던 뼈아픈 속내를 눈물로 대신하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시영은 강하고 단단한 줄만 알았던 윤미의 아픈 과거와 상처를 세심한 표현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설득했다. 특히 울음 대신 담담하게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부분은 오히려 윤미가 차마 말하지 못했던 슬픔을 극대화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 액션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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