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슬지/ 매주 찾아오는 건강가이드 <헬스 앤 이슈> 입니다.
치아교정하면 비싼 치료비용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렇다보니 치료를 할 때 좀 더 저렴한 곳을 기준으로 치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따라 치아 교정의 예후가 달라지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헬스앤이슈>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치아 교정은 치과 치료 중에서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한 치료 중의 하나입니다. 때문에 단순히 비용만 가지고 병원을 선택하기 보다는 치료술식이나 장치 및 장비의 차별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은데요. 예전에는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소수의 교정 전문의들이 대부분 치아교정 치료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치아교정에 대한 수요증가와 재료의 발달로 교정치료를 하는 일반의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부 병원 중에서 치료의 완성도와 안정성보다는 단지 저렴한 비용만을 강조하는 곳이 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싼 비용에 박리다매로 많은 환자들을 단시간 내에 보게 되면서 그만큼 의사가 환자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결국 치료의 질 저하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교정치료는 환자의 구강상태에 따른 세밀한 치료가 필요한 만큼 전문성과 안정성 면에서 신중한 치과 선택이 중요하겠습니다. (인터뷰 : 서울 선이고운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문상운 대표원장)
>> 인터뷰
Q. 신중한 치과 선택이 중요한 이유
“흔히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간 안에 아름다운 미소를 찾아준다’고 광고하는 치과가 많은데요. 저렴한 비용으로 얼마나 ‘좋은 장치’를 이용하는지, 또 얼마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치료에 집중하는지를 먼저 따져보아야 합니다. 교정 시 치아의 이동 정도가 한 달에 1mm라는 것을 생각하면, 광고하는 것처럼 순수한 교정치료만으로는 긴 치료 기간을 줄이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뉴스 2> 환자 발길 뚝, 메르스 여파로 힘겨운 성형외과
소슬지/ 국내 성형외과들이 메르스 여파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요. 어떤 실정인지 알아봤습니다.
메르스는 사실상 종식됐지만 그 여파로 인해 국내 성형외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병원에 대한 불안감으로 국내 환자 뿐 아니라 해외 환자들의 발길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특히 외국인 환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한국 메르스에 감염돼서 입국하지 말라’는 정부 정책 때문에 아예 한국 여행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외국인 환자의 급감은 특히 단체 환자보다 개인 환자들의 방문률이 높은 강남 지역의 성형외과들에서 그 피해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경기 침체와 달리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 보니 속수무책인 이 상황에 강남 성형외과 관계자들의 시름이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국경제신문 의학전문기자 이준혁 기자)
>> 인터뷰
Q. 메르스 여파로 인한 강남 성형외과의 어려운 실정
“성형외과는 질환이 있어 병원을 찾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과와 달리 피해가 큰 상황입니다. 예로 외국 환자들이 한국에 입국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취소율이 80% 이상 되는 곳도 있는데요. 게다가 해외 환자뿐 만 아니라 국내 환자도 내원을 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병원들은 한국 환자들도 오지 않는데 외국환자들이 오겠느냐며 최근 상황의 심각성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이 상황이 극복되려면 메르스로 실추된 의료계의 이미지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성형외과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소슬지> 지금까지 <헬스 &이슈> 소슬지였습니다. [장익경 한국경제TV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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