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이달의 신인, 강정호 7월의 신인, 강정호 (강정호 인스타그램)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7월의 신인으로 뽑혔다.
한국 선수가 `이달의 신인`으로 뽑힌 것은 2003년 내셔널리그 4월의 신인 최희섭(당시 시카고 컵스·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이어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류현진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두 번째 선수이자 첫 야수인 강정호는 시즌 초반 불규칙한 출장에도 타격감각을 잃지 않고 적응력을 키웠다.
그러다가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 두 내야수가 부상으로 차례로 전열에서 이탈한 틈을 타 주전 내야수로 타순의 한 자리를 확실하게 꿰찼다.
3루수와 유격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7월에만 타율 0.379(87타수 33안타)를 치고 홈런 3방에 9타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 기간 출루율은 0.443, 장타율은 0.621을 기록하고 불방망이로 매서운 타격을 뽐냈다. 2루타 8개, 3루타 2개를 합치면 장타만 13개를 쳤다. 장타 13개는 7월 내셔널리그 전체 타자 중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7월의 신인으로 선정된 강정호는 자신의 7월 성적을 새겨 특별히 제작된 트로피를 받는다.
한편 강정호는 이번 주중 규정 타석을 채울 것으로 점쳐진다. 전날까지 타율 0.294, 홈런 8개, 35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