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팔꿈치 통증 지속된다면 테니스&골프 엘보 의심해야

입력 2015-08-04 14:00  



테니스의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리나가 큰 대회를 포기한 이유는 팔꿈치 통증 때문. 그는 지난달에 열린 스웨덴 오픈에서도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기권한 바 있다.

어쩌면 운동선수들에게 팔꿈치 통증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지속적으로 같은 신체 부위를 사용함에 따라 피로가 누적돼 스포츠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증상을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라고 부른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에, 골프 엘보는 팔꿈치 안쪽에 생기는 통증으로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상과염`이다.

그런데, 스포츠 손상은 테니스, 골프 등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일반인에게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설거지와 청소, 빨래 등의 집안일을 하면서 팔꿈치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주부들에게도 빈번하게 발병한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강남점의 박정선 원장은 “스포츠 손상은 평상시 팔꿈치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면서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수술 부담 없이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관련해 비수술적 통증치료인 DNA주사 치료로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와 같은 스포츠 손상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DNA주사 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회복시키고, 주변 조직을 근본적으로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통증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원리로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박정선 원장은 “DNA주사 치료를 이용하면 통증의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찾는다”며 “지속적인 팔꿈치 통증으로 인한 스포츠 손상, 즉 상과염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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