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정진엽
박근혜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를 내정하고,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 김현숙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문형표 장관과 최원영 수석이 동반 퇴진하는 것입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정진엽 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추고 있어서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대학병원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병원을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발전시키는 등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보건복지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숙 신임 고용복지수석에 대해 민 대변인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그리고 19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면서 고용, 복지, 여성정책 분야에 있어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고용, 복지, 여성정책 분야를 잘 보좌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아울러 "박 대통령은 오는 6일 오전 후반기 국정 구상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