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 불공정거래 36% 증가…미공개정보 이용 최다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8-05 06:01   수정 2015-08-05 08:10

올해 상반기 발생한 불공정거래 사건 가운데 미공개 정보이용사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새로 인지한 불공정거래 사건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36.7% 증가한 82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이 자체 인지한 사건은 62건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30% 증가했고, 거래소 통보사건은 20건으로 39%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이 조사완료한 69건 가운데 36건을 검찰에 이첩했으며 이 가운데 미공개정보이용이 1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검찰에 넘긴 불공정거래 사건 가운데 시세조종은 11건, 지분보고 위반 7건, 부정거래가 4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받은 불공정거래 사건은 모두 15건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2%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단주 매매가 많은 종목이나 재무상태가 취약한 종목에 대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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