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도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바이오센터 RIS(Regional Innovation System, 지역연고육성산업)사업단을 통해 도내 화장품기업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과기원은 지난달 `2015 화장품산업 분야 사업화기업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전문가 평가를 통해 도내 화장품 관련 중소기업 11곳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에 산재돼 있는 특화 자원을 발굴하고 사업화함으로써 지역의 화장품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를 띠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전체 매출액은 12% 증가했고 수혜제품은 9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해외 인허가 항목이 새롭게 추가돼 수혜기업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1개의 도내 기업은 △최근 강화되는 기술무역장벽에 대응하고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인허가등록지원(4개사) △급변하는 소비자의 수요패턴 변화에 부합하는 제품의 리뉴얼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4개사) 및 제품패키지 제작(2개사) △기업 및 제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용 인쇄물 제작(2개사) 등 4개 분야에서 5개월간 각 분야별로 최대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셀내추럴코퍼레이션 신형석 대표는 "중국 화장품시장이 지난 10년간 평균 15.8%씩 성장해 올해 29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인허가 등록지원 과제에 선정됨으로써 중국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닥터씨앤씨 김도연 대표는 "급변하는 화장품 시장의 수요에 맞도록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존 제품을 리뉴얼할 예정이다"며 "국내외 전시박람회와 온라인을 통한 상품 노출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바이오센터 RIS사업단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