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 사진= 이스타항공(오른쪽))
- 이희호여사 오늘 `이스타항공` 타고 방북
- 항공기 폭파 경고 `긴장`
[온라인뉴스팀] 광복 70주년을 앞둔 5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3박4일 일정으로 방북길에 오른다.
이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한다.
지난해 말부터 추진돼 온 이 여사의 방북은 북측이 3일 김대중평화센터측으로 초청장을 보내면서 확정됐다.
하지만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앞두고 4일 오후‘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이라고 칭한 단체가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폭파할 것을 분명하게 경고한다”라고 언론사에 성명을 보내 위험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 단체는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 항공의 출국 혹은 귀국편 중 한편을 반드시 폭파할 것을 분명하게 미리 경고한다”며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이 경고를 무시하는 자들에게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찰관 10명으로 전담반을 꾸려 문건 작성자 색출에 나섰지만 실체도 불분명한 단체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번 방북단에는 이 여사 외에 수행단장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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