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반바지 남자에게 양보하자

입력 2015-08-05 16:37  


여름에 여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반바지. 시원하고 길이가 짧아질수록 섹시하고 각선미도 뽐낼 수 있는 등 이유가 다양하다. 하지만 이제 여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올 여름 반바지는 남자들이 더 사랑하고 애용하는 아이템이 됐다. 남자들의 반바지는 스타일링에 따라 상당히 세련돼 보일 수 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당당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즐겨보자.

▲ 반바지 초보자는 기본 컬러로 시작!
아직 반바지가 익숙하지 않은 시작단계의 초보자라면 과감한 도전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칫 매우 촌스러워질 수 있기 때문. 이때는 베이지, 네이비, 블랙, 화이트 등 모노톤의 무난한 컬러가 제격이다. 튀지 않는 기본 컬러들로 상의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코디해도 잘 어울리니 스타일링이 쉽다. 뭐든 익숙하지 않을 땐 베이직하게 연출하는 것이 성공확률이 가장 크다.

다양한 셔츠로 포인트!
남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이템 중 하나 셔츠. 그도 그럴것이 셔츠는 그 자체로도 적당히 꾸민 듯한 느낌과 멋스러움을 동시에 풍기는 아이템이다. 셔츠와 반바지를 매치하면 반바지의 가벼운 느낌을 셔츠가 커버해 줘서 적당히 포멀한 룩이 완성된다. 사실 해외에서는 반바지와 재킷, 셔츠로 코디하는 비즈니스룩이 일반화되어 있다. 그만큼 셔츠와 반바지는 생각보다 훨씬 잘 어울린다. 컬러감 있는 셔츠나 패턴이 가미된 타입은 캐주얼한 룩 연출에도 제격이다. 체크패턴 셔츠는 경쾌한 분위기가 있어 특히 반바지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스트라이프 셔츠와 코디하면 마린룩 느낌이 연출돼 바캉스룩으로도 좋다.

반바지로 포인트를 줄 거야!
평소 다양한 스타일을 즐기고 다소 튀는 코디도 좋아한다면 화려한 반바지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페이즐, 도트, 스트라이프 등 패턴이 가미된 반바지는 그 자체로 스타일에 포인트 역할을 한다. 하의가 화려하면 오히려 코디하기는 쉬워진다. 상의는 심플한 흰 티만 입어도 밋밋하지 않고 세련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마지막 팁 하나 더!
1. 바지 밑단을 살짝 롤업하면 더 캐주얼하고 세련돼 보인다.
2. 셔츠나 티셔츠 등 상의를 너무 박시하지 않게 코디하는 것이 좋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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