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지금 고가 유기농 화장품 경쟁 시대

입력 2015-08-05 17:14  


최근 싱가포르 화장품 시장에서는 고가의 유기농 화장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싱가포르 화장품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의 40%가 외국인으로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소득이 높아 고가의 프리미엄 화장품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1인당 GDP는 5만 6,113 달러(5,791만 5,000원)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으며, 세계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가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차별화된 유기농 화장품이 등장해 새로운 시장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유명 뷰티 잡지인 `Herworld Plus`와 대표 일간지인 `The Straits Times` 등 각종 현지 매체에서 영국의 유기농 브랜드인 닐스야드레메디스(Neal`s Yard Remedies)의 싱가포르 진출 소식을 다루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닐스야드레메디스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필립 존슨(Philip Johnson)이 디자인한 명품 쇼핑몰인 밀레니아 워크에 입점했다.

해당 브랜드는 영국 전통의 허브 치유법을 계승한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로 대표 제품인 `Frankincense Intense™ Cream`이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현지 유명 패션잡지인 `Female`에서는 스웨덴 프리미엄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인 에스텔앤틸드(Estelle & Thild)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브랜드로 소개했다.

에스텔앤틸드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기농 인증인 에코서트(Ecocert)를 취득하였으며, 모든 제품에 신선한 과일과 꽃향기가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싱가포르 화장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리미엄 유기농 브랜드들이 자사만의 강점을 내세워 싱가포르 시장에 적극 진입하고 있다"면서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경우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의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싱가포르 화장품 시장에서 P&G가 19%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P&G에 이어 로레알 13.2%, 유니레버 11.8%, 에스티로더 6.6%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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