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한일전, 축구 한일전 무승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일본과 1-1로 비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2차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전적이 40승23무14패가 됐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10년 5월 사이타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한일전에서 3무2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전반 25분 문전 혼전 중에 일본 수비수 모리시게 마사토가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장현수가 오른발로 찬 공이 일본의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면서 한국은 1-0으로 앞서갔다. 이 골은 장현수의 A매치 데뷔골이다.
그러나 한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9분 일본의 야마구치 호타루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 1-1 동점을 허용했다. 막판까지 일본을 몰아붙였지만 일본의 골문을 다시 여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승점 4·골득실+2가 된 한국은 오는 9일 북한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한국이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8년 3회 대회가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