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주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오너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요.
반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마감일을 맞은 삼성물산은 차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계속되는 경영권 다툼에 롯데그룹 주가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오전 장초반 2%넘게 하락 출발한 롯데쇼핑은 오전 10시10분 현재 2.18% 떨어진 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역시 전날 보다 각각 5.56%, 4.04%씩 하락했습니다.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일가의 다툼이 장기화 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최근에는 롯데가 우리기업이 아닌 일본기업이라는 논란까지 확산되고 있는데다, 시민단체들의 롯데 제품 불매운동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롯데그룹이 주식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반면, 주식매수청구권 마감 시한이 다가온 삼성물산은 장초반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차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시 10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0.35%포인트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승 출발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폭을 조금씩 다져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오늘 자정까지 회사로 직접 들어오는 청구권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이미 청구권 행사 규모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걸림돌이 되지 못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오늘 하루 주가변동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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