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다 잭슨 할머니는 지난 주말 사우스웨일스 어스크에 위치한 군사장비 체험시설인 `탱크 학교`를 방문,
`FV 432` 탱크의 조종석에 앉아 몇 미터를 움직이고 나서 셰리주를 한 모금 마시는 것으로 생일을 자축했다는 것.
잭슨 할머니의 딸인 72세의 마거릿 오스틴은 애초 어머니가 조종석에 들어가지 않을 거라면 탱크 학교에도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잭슨 할머니는 1명만 들어가는 조종석에 앉아 작동법을 알려달라고 했다가 무시당했으나 어쨌든 탱크를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는 것.
운전을 즐기는 잭슨 할머니는 1950년대에 호주에서 온 친척들과 함께 5개월간 운전하며 유럽을 돌기도 했다고 한다.
탱크 학교 소유주인 알라스테어 스콧은 "힐다가 찾아와 탱크를 몬 것은 우리에게는 기쁜 일이자 영광"이라며 흐뭇한 표정.
증손자가 11명인 잭슨 할머니의 모험에는 끝도 없지만 일단 다음 목표는
"하늘에서 떠다니는" 스카이다이빙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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