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시크릿 여의도점 송양숙 원장 첫 아이를 출산하고 뜨거운 온돌방에서 무거운 목화솜 이불을 허리에 두르고 앉아 아이의 젖을 물리며 일주일 내내 물리도록 미역국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과거 산후조리 방법은 필자의 경우처럼 집에서 몸을 따뜻하게 지지고 미역국을 잘 먹고 3~7일 동안 편히 쉬는 것이 전부였다.
과거 우리들 어머니 세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소득, 다출산으로 인한 급급한 생계문제로 출산 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집안일과 농사일에 시달리고, 또 다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몸을 돌볼 겨를도 없이 살아온 것을 알 수 있다.
어머니로서의 삶은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아내로서 여성으로서의 삶은 일찍이 포기하고 살았을 것`이라 짐작해 볼 수 있다.
출산을 앞둔 예비맘들이 산후 관리 시 엄마로서 여성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골반과 체형에 관한 문제`다. 특히 좌식생활의 집안 구조에서 산후조리를 하다보면 산모의 체형과 몸매 회복에 많은 걸림돌이 따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회가 발달하고 핵가족 시대가 도래하면서 최근 몇 년사이 전문 산후조리원이 많이 생겨났다. 그 과정에서 기존 산후 관리 방법의 문제점을 보완한 산모의 건강과 체형을 고려한 산후조리 문화가 새롭게 정착돼 가고 있다.
그러나 산모의 체형과 건강상태를 바르게 케어할 줄 아는 전문 도우미의 양성은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아 고액의 비용을 내고 산후관리를 받을 경우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물론 최근에는 훌륭한 시설을 갖춘 산후조리원이 늘어나면서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산후조리를 받을 수는 있게 됐지만, 경제적인 부담 또한 크게 늘어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가격대가 천차만별인 여러 곳의 조리원 중에서 어떤 곳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이 예비 부모들에게 초두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조리원의 비용 중 가장 크게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마사지 비용이다. 산후 마사지를 받고 난 산모들이 "고가인 금액대비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말을 종종하는데, 다소 번거롭더라도 전문 관리실의 도움을 받아 전체적인 건강과 골반과 체형의 문제까지 바로 잡아주는 것이 비용과 효과면에서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조리원은 특성상 신생아보다는 산모를 위한 성격이 크기 때문에 신생아를 돌봐주는 조리원 도우미의 건강상태에는 문제는 없는지, 청결교육은 잘 돼있는지, 조리원 환경이 아기의 위생에 문제가 없는 곳인지도 철저히 알아보고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글_송양숙
메디컬스파 스토리W 전문점 `퀸즈시크릿` 여의도점을 운영 중이다. 영등포 KBS별관 근처에 위치한 퀸즈시크릿은 피부, 웨딩, 비만, 체형관리 전문숍이며, `근본개선을 통한 건강한 미인 만들기`를 모토로 여의도 내 직장여성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케어하고 있다. 작은얼굴, S라인 만들기, 산전관리, 산후마사지 전문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