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공모주 투자 수익률 60%대

지수희 기자

입력 2015-08-10 06:40  

올해 코스닥 공모주 투자 60%대 수익률



- 코스닥 상장사 46개사 중 42개 플러스 수익
- 공모가 대비 66.6% 상승

올해 코스닥 공모주의 수익율이 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공모주 청약이 없는 변경 상장 등은 제외)은 46개사로, 이들 기업의 지난 7일 현재 주가는 공모가보다 평균 66.6% 상승했다.

기업별로 보면 칩스앤미디어25.7%),유테크60.0%),코아스템72.5%) 등 무려 42개사가 플러스 수익이다.

지난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흥국에프엔비는 상장 첫날 바로 상한가를 쳤다. 시초가도 공모가(2만원)의 2배인 4만원에 형성됐다.

결국 공모주 청약을 통해 지난달 말 이 주식을 받은 투자자는 1주일만에 160%의 수익률을 냈다.

공모주 투자의 매력을 실감나게 하는 사례다.

공모주의 높은 수익률은 흥국에프엔비에 국한되지 않는다.

역시 지난달 22일 상장한 펩트론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298.8%에 달했고 엘아이지에스스팩(199.0%), 제노포커스(174.1%), 로지시스(158.4%) 등도 초고수익을 냈다.

공모가보다 주가가 낮아진 기업은 싸이맥스(24.5%), 베셀(1.1%), 세미콘라이트(-0.9%), 포시에스(-0.7%) 등 4개사에 그쳤다.

코스피 시장 공모 기업 7개사의 7일 현재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평균 14.6%로 코스닥에 비해 높지 않았다.

이는 올해 바이오·제약주를 비롯해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대형주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을 반영한다.

올해 코스피 신규 상장사 중에서는 SK D&D의 수익률이 231.9%에 달한 것을 비롯해 토니모리(73.1%), 경보제약(33.0%) 등 3개사만 플러스 상태이고 세화아이엠씨(-23.0%), 미래에셋생명(-11.6%), 엔에스쇼핑(8.5%), 이노션(-8.1%) 등 4개사는 마이너스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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