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양대산맥 성장성 '희비'

입력 2015-08-10 14:33  

네이버 `추락` Vs. 다음카카오 `비상`


<앵커>
국내 IT를 대표하는 기업,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성장성을 두고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두 회사는 대조적인 성적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이버의 고민이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약 12% 줄었습니다.
(2Q 영업이익 1672억원 / 2014년 2Q 1911억원 대비 11.6% 감소)

주가는 올들어 줄곧 떨어져 2년 만에 50만원 선까지 위협받으며 시가총액은 15위로 주저앉았습니다.
(14년 8월11일: 76만원 / 2월10일:64만8천원 / 15년 6월4일:58만원 / 8월7일:50만1천원)

네이버 실적하락은 주력사업인 `라인`이 기대이하의 성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지난 2분기 사상 처음으로 성장세가 꺾였습니다.
(2014년 매출 2분기:20.2 / 3분기:23.8 / 4분기:25.8 / 2015년 1분기 : 28.1 / 2분기:27.8 / 단위 : 십억엔)

특히 일본과 대만을 제외하면 라인의 수익모델이 거의 없다는 것도 한계로 지적됩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페이`외에는 제대로 된 신규 사업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입니다.

다음카카오 역시 2분기 이익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네이버와 사뭇 다릅니다.
(1분기 영업익 403억원 : 2분기 340억원 추정)

지난해 10월 통합 출범한 다음카카오는 3개월 전보다 주가가 30%이상 상승했습니다.
(5월13일 : 100,400원 / 8월7일 : 132,200원 / 종가기준)

카카오톡 외에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TV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카카오택시는 출시 4개월 만에 콜택시 점유율 50%를 넘어섰습니다.

최근에는 대리운전과 퀵 서비스 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어 이익개선은 시간 문제입니다.

<인터뷰>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위원
"초기에는 사용자 확보가 첫 번째 미션이고 그걸 수익모델로 연결하는게 인터넷 기업의 비즈니스 전개과정이다. 대리운전 같은 경우 수수료만 7천억 원 이상이 있다. 상당 부분을 다음카카오가 수익으로 들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다음카카오의 목표가를 지금보다 40%이상 높게 잡고 있습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NHN 출신의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단독 대표로 내정했습니다.

35세 신임 대표 선임으로 다음카카오는 주도권을 잡은 신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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