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개미투자자라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금액의 크기와 투자경력은 어느정도 일까요?
한국경제TV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행태 및 투자규모를 조사했습니다.
정미형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3년 이상의 투자경력에 투자금은 최대 5천만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투자자금 규모를 조사한 결과 설문응답자의 42%가 1천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 규모라고 답했고, 1천만원 이하의 규모로 주식을 투자한다는 투자자도 19%나 됐습니다.
투자 경력은 최소 3년 이상 주식에 투자했다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3년~10년 주식투자를 했다는 응답자가 34%로 가장 많았고, 10년 이상 주식투자 경험이 있다는 개인투자자도 23%나 됐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장기 투자경력과 달리 투자행태는 단기적 투자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명 중 4명은 투자 시 기술적 분석이나 테마를 중심으로, 즉 다시말해 단기적인 재료 매매에 주목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기업 가치나 우량주 등을 따져 투자하는 중장기 투자 성향의 투자는 34%에 불과했습니다.
손실 감수 구간을 확인할 수 있는 손절 구간도 상당히 보수적이었습니다.
개인투자자 대부분은 4~6%대 손실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0명 중 3명만이 10% 이상 손실을 감내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가 바람직해 보인다. 단기투자를 할 시 가장 중요한 것이 해당 기업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느냐 기업에 대한 분석능력, 기업의 이익 창출에 대한 판단 그런 것들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개인들도 이런 것을 오랜 기간 투자하고 분석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배워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설문은 한국경제TV가 제공하는 증권 어플리게이션인 주식창을 통해 지난 7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일주일간 주식창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자는 모두 3,060명입니다.
한편 국내 대표 증권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은 주식창은 월 상반기를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수 30만회와 실사용자 1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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