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9호 홈런을 때렸다(자료사진=ESPN 화면 캡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점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사구 3타점을 기록하며 13-6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규정타석에 진입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93로 유지했다.
피츠버그가 9-5 역전에 성공한 뒤 7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2사 1,2루 찬스에서 다저스 네 번째 투수 페랄타의 90마일짜리 직구를 밀어 쳐 우측 펜스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비거리 116m)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유쾌하지 못했다.
0-2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다저스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의 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4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너클 커브를 쳤지만 또 유격수 땅볼이 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드가 던진 공에 엉덩이를 맞았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존슨이 던진 2구에 팔꿈치를 맞아 출루했다.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이 사구 하나가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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