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계속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7회말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조엘 페랄타의 시속 145㎞짜리 초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사진=AFP 연합뉴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강정호의 시즌 9호 홈런으로
타점 3개를 추가,39타점을 올렸다.
다저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끝내기 득점, 2차전에서 결승 타점을 날리며 이틀 연속 팀 승리를 견인했던 강정호는
마지막 3차전에서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홈런을 날렸다.
7회말 타자일순하며 이 이닝에만 두 번째로 타석에 선 강정호는 바뀐 투수 페랄타의 초구를 놓치지 않고 힘껏 밀어쳐
오른쪽 외야 관중석 상단에 타구를 꽂아넣었다.
강정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2사구 3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을 0.293(300타수 88안타)으로 유지했다.
강정호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를 13-6으로 제압하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가 4연승의 신바람을 낸 반면 선두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날 패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5게임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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