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척추측만증, 도수치료로 성장 방해 막아야

입력 2015-08-11 09:35  



도곡동에 살고 있는 주부 조씨(41세)는 최근 들어 고민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 김씨(17세)가 며칠 전 학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우연히 알게 된 것으로 그 증세는 척추가 휘어 있다는 것이다. 결국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척추측만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태블릿PC, 스마트기기 등으로 인해 척추가 틀어져 성장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잘못된 자세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게 되면 척추측만증으로 인해 골반이 틀어지면서 다리 길이 비대칭부터 어깨비대칭, 일자목, 가슴 발달 비대칭 등의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또한 내부 장기까지 압박을 받기 때문에 소화장애 및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으로 바르고 머리와 몸통이 골반 위에 균형 있게 자리 잡고 있으며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S자 또는 C자 형태로 휘어지면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신체의 외형적인 이상으로 알 수 있는데, 어깨가 비대칭이거나 허리를 숙였을 때 한쪽 등만 튀어나와 보인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야 하며 조기에 발견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기 측만증, 도수치료로 개선 가능

강남 척추질환치료 참바른메디컬그룹의 참바른의원(선릉역 3번출구 위치) 이해윤 대표원장은"

10대의 척추관리가 예후의 척추질환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한번 휘어진 척추는 키가 크는 과정에서 그 각도가 더욱 악화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청소년들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을 방치할 경우 회전 변형이 동반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이해윤 대표원장은"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수술적 치료가 아닌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 중 도수치료는 손을 이용해 척추와 관절에 나타나는 통증을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도수치료는 전문의의 손을 이용해 휘어진 척추를 교정하며 굳어진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눌린 신경을 해소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방법이다. 이러한 도수치료는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성장기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

도수치료는 절개 치료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부작용과 합병증을 나타낼 우려가 없으며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치료는 척추 질환뿐만 아니라 관절질환과 통증질환에도 높은 효과를 보고 있다.

평소 자녀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으며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운동을 통해 유연성과 근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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