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오는 17일에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기자>
롯데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호텔롯데의 최대주주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오는 17일에 개최됩니다.
이번 주주총회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아닌,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소집했다는 것이 롯데그룹의 설명입니다.
주주총회 안건으로는 신격호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내용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늘 열린 사과문 발표 자리에서 이번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가족들과 타협할 생각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업에 대한 안정성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과 가족의 문제는 별도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롯데그룹의 실질적인 원톱으로서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과 다른 독자적인 경영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반대로 시행되지 못했던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일본 회사들의 지분 구성을 축소하고 주주구성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또 순환출자 고리의 80%를 올해까지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없애겠다는 것이 신 회장의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며 "그동안 한국에서 발생한 수익은 지속적으로 한국 롯데에 재투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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