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장관, 대북방송 재개 "DMZ 주도권 장악 작전 실시"

대북방송 재개에 한민구 장관 입장


한민구 장관, 대북방송 재개 "DMZ 주도권 장악 작전 실시"

‘대북방송 재개’

대북방송 재개와 관련해 한민구 장관이 입장을 밝혔다.

11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정두언 국방위원장,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과의 당정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으로 우리 군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 장관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매설 사건과 관련 “(우리 군이) 적극적으로 DMZ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맞선 대응조치와 관련해 “우리가 대북심리전 확성기 방송도 (어제부터) 재개했고, 그걸 기초로 우선적 조치를 하고, 차후 할 것들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장관은 비공개회의에서 “지난 10일 오후부터 중서부 지역에 대북 심리방송을 재개했다”면서 “북한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확대할 것”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경계 태세를 지금보다 상향 조정해 만약 북한이 도발할 경우 타격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12일 국회 국방위에 이번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 보고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