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변화 초기 자산가격의 급격한 변동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초기 불확실성이 진정된 이후에는 신흥국내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연구원은 "신흥국내에서 차별화된 한국의 강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은 환율 경쟁력 회복 측면에서 수출주에 긍정적이고, 원자재 가격 하락 또한 원자재 수입국인 한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안화 평가 절하의 긍정적 측면인 경기부양 효과를 유가의 전저점 여부로 판단해 볼 수 있다"며 "전저점에서 유가의 지지력이 확인된다면 코스피의 빠른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11일 위안화 고시환율을 사상 최대폭으로 상향조정하며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했습니다.
시장은 일단 신흥국 불안과 원자재 하락이라는 위안화 절하의 부정적 측면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경기부양 효과보다 신흥국 불안 증폭과 환율 전쟁이 가져올 경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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