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임대주택 연내 8,500가구 나온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8-12 18:15  

<앵커> 정부가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뉴스테이 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주택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 전세난으로 인해 월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월세가 오르는 등 시장의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스테이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 7개월만에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뉴스테이는 임차인이 희망할 경우 최대 8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꾀할 수 있습니다.
임대료 상승률도 연 5%이하로 제한했으며 기존 임대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양질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대형건설업체들이 잇달아 참여하면서 기업형 임대주택(임대리츠) 사업 활성화를 예상하고 재원부족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민준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아무래도 공급이 늘어나다 보니깐 최근의 월세 전환에 따른 시장 충격 줄일 수 있다. 뉴스테이가 전월세 안정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하반기 6개 지역에서 최대 8500가구가 공급됩니다.
가장 먼저 입주자를 모집하는 뉴스테이는 이달 말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인천 도화동의 `e편한세상 도화`로 전용면적 59㎡는 보증금 5000만~6000만원, 월세 40만원대 중후반대로 임대료가 책정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한화건설이 다음달 경기 수원 권선동에서 2400가구 규모를 공급하고 서울에서는 반도건설과 KCC건설이 신당동과 대림동에 공급합니다.
관건은 시장반응입니다.
서울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 월세가 90만~100만원 수준으로 임대료가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나오는 만큼 정부의 예상대로 뉴스테이 사업이 순항할 지 지켜봐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뉴스테이 활성화가 전세공급은 줄고 월세가 빠르게 증가하는 현 부동산시장에서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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