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강남권 부촌으로 자리매김 중인 옥수동... 인근 시세 상승치 웃돌아
e편한세상 옥수... 옥수동의 새로운 리딩 아파트로 자리잡을 것
강남구 압구정동에 거주하는 박모 씨(64)는 최근 결혼한 아들의 신혼집을 성동구 옥수동에 마련했다. 김 씨는 "강남에서는 새 아파트는 가격이 부담스러운데다, 같은 가격이라면 강북쪽에서 더 큰 평수의 아파트를 구할 수 있어 강남과 가까운 인근 지역에 신혼집을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1990년대 중반 달동네를 그린 드라마인 `서울의 달`의 배경으로 알려진 성동구 옥수동 일대는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준(準)강남권`으로 재평가, 일대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뛰어난 강남 접근성으로 인해 이른바 `강남 2세`들이 옥수동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현재 옥수동은 달동네는 온데간데 없고 신축된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한 때 낙후 지역의 대명사였지만 지금은 강남접근성과 한강이 조망되는 좋은 입지에 신규브랜드 아파트까지 들어서면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탈바꿈하며 부촌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실제로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기준 옥수동 소재 아파트의 평균 시세는 3.3㎡ 당 1,950만원으로 이는 성동구 아파트 3.3㎡ 당 평균 시세인 1,607만원 보다 18%가량 높은 수치로 현재 성동구 내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옥수동의 가격 상승률 또한 성동구 평균을 웃돌고 있다. 옥수동 평균 시세는 14년 3분기 1,812만원에서 15년 3분기 1,950만원으로 7.08%(138만원) 상승했다. 반면 성동구 평균 시세는 동일기간 4.92%(79만원 ▷1,607만원→1,528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옥수동 아파트 시세를 리드하고 있는 `래미안 옥수 리버젠`의 가격 변동에 주목할 만하다. KB부동산 시세 기준 이 단지의 전용면적 59㎡는 입주 시기인 2012년 12월 4억6000만원에서 2015년 7월 현재 6억1000만원까지 상승, 2년 반만에 1억5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이지역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래미안 옥수 리버젠의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까 덩달아 기존 재개발 지분의 웃돈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특히 옥수동 일대는 강남뿐 아니라 강북권으로도 교통이 좋아 투자자들도 몰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옥수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림건설은 옥수 13구역을 재개발해 `e편한세상 옥수`(가칭)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5개동, 전용면적 59~115㎡로 구성된 1,976가구로 옥수동 최대 브랜드 단지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84㎡ 66가구, ▲전용면적 115㎡ 46가구 ▲테라스하우스 2가구 등 총 114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전용면적 115㎡는 고층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로얄층 입주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동호대교 이용시 압구정까지 약 5분이면 접근이 가능한데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해 강남권 및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종로까지 10분, 강남까지 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인근에 매봉산공원, 응봉근린공원, 남산공원 등이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한강변으로의 접근이 용이해 향후 미래가치까지 기대되는 단지다.
대림산업 분양관계자는 "옥수동은 지난 10년간 일반분양이 144가구에 그쳐 공급 가뭄에 시달려 왔다"며 "새로운 브랜드 아파트를 기다려온 수요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보다 좋은 평면개발과 신상품을 적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한 만큼, 옥수동의 새로운 리딩 브랜드 아파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전화는 02-313-3133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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