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사흘연속으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을 전했는데요.
김민지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확인하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기자>
네,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이강 인민은행 부총재는 "인민은행은 환율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격변동시스템을 개선시키고 환율이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움직이게 하겠다는 설명인데요.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으로 유지할 능력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무역흑자를 이어가고 있고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는 강하게 지지될 것이라고 강조했고요.
앞으로 위안화는 다시 절상으로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인민은행의 환율 조정이 거의 마무리 됐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CNBC도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추가 절하 가능성을 잠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4010위안으로 고시했는데요.
하루 전 고시환율과 비교한다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1.1% 하락한 것이고요. 어제 종가 대비로도 0.2% 추가로 내린 셈입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는 고시환율에서 위 아래로 2% 만 움직일 수 있는데요. 장 초반 위안화는 고시환율 보다 높은 6.42위안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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