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현지시각으로 13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14일 자정)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와 S6엣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노트5의 주목할만한 것은 `S펜`이 진화된다는 점이다.
지난 2011년 처음 등장한 S펜은 처음 출시될 당시에는 펜을 강하게 누르면 메모장에 큰 점이 생기고, 살짝누르면 작은 점이 찍힐 정도의 `256`단계의 힘을 감지하는 센서가 탭재됐다.
이후 갤 노트2에는 4배 섬세해진 1024단계 센서가 부착됐고, 갤노트4에는 이 보다 두 배 섬세해진 2048단계의 센서가 부착됐다.
화면에 닿는 펜의 필기 속도와 방향, 기울기까지도 감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캘리그래피 펜, 만년필 펜 기능도 추가됐다.
다른 앱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노트4의 화면 위에서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복사·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Smart Select)’와, 칠판이나 종이에 쓴 메모를 카메라로 찍고 S노트와 연동하면 콘텐트를 인식하고 편집할 수 있는 ‘포토 노트(Photo Note)’ 등도 추가됐다.
갤노트5의 S펜, 한층 더 진화 어떻게?
노트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펜의 센서가 섬세해진 만큼 노트5의 S펜이 실제 펜의 느낌을 살릴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공식홈페이지 `투모로우`에서도 `펜의 진화`라는 내용의 광고로 S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고했다.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경우 S펜을 뽑을 때 파여있는 홈에 손톱을 넣어 빼낼 수 있었지만 이번 갤럭시노트5에는 스프링을 이용해 밖으로 튕겨져 나올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을 빼면 바로 메모장이 실행되는 기능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기대감에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12시에 열리는 언팩행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이통3사는 발표 1주일 후인 20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갤럭시노트5·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동일한 5.7인치 쿼드 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매년 9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해왔던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아이폰6S 출시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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