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올해 7월 발표한 ‘금융회사 해외사업 활성화 지원방안’의 중점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은 국내은행의 해외프로젝트 참여 활성화와 우리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중장기수출보험 또는 해외사업금융보험으로 지원하는 해외프로젝트에 국내은행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대 100%의 부보율을 적용해 국내은행을 우대할 계획입니다.
협약에 참여하는 은행은 우리기업의 수출과 해외진출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출하고 무역보험공사는 은행의 원리금 미회수 위험을 막아주는 방식입니다.
협약에 따르면, 대출금은 무역보험공사 보증부 선순위 대출로서 최장 18년까지 장기대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출금융공급이 확대되고 대출금리 수준도 낮아집니다.
협약은행별로 각 3,500억달러의 금융한도를 약정하고 우량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대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해외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리기업의 수주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무역보험공사는 설명했습니다.
금융계에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은행이 해외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해외 SOC금융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여 향후 AIIB 등이 추진하는 해외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우리기업과 국내은행 모두가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가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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