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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이 거침 없는 세이브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5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와 볼넷을 1개씩 허용했지만 삼진 1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35세이브.
오승환은 한신이 1-1 동점이던 8회말에만 대거 3득점에 성공하면서 4-1로 리드를 잡자 곧바로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인 히라타 료스케를 2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이어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루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외국인 타자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4구 만에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오승환은 후지이 아쓰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2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후속 타자 아카사카 가즈유키를 3구 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지난 8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부터 5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35세이브째를 기록한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6에서 2.91로 낮아졌다.
한신도 이날 승리로 5연승을 기록, 시즌 56승48패1무로 센트럴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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