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푸드 양양산채, 맛의 비결은 ‘해풍’

입력 2015-08-14 16:47  



강원도 양양군의 산채가 ‘바다 맛’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양군은 ‘전국 제1의 청정지역’인 강원도 내에서도 대표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설악산과 점봉산, 동해안을 아우르고 있다. 양양군의 산채는 산에 뿌리를 내리고 해풍을 맞고 자라 타 지역 산채와 다른 독특한 맛을 낸다.

해풍은 바다에서 육지로 불어오는 바람을 말한다. 바다와 육지의 열 성질의 차이 때문에 생긴다. 해가 떠 있을 때 육지는 바다보다 빨리 가열된다. 가열된 육지에서는 상승기류가 발달해 육지의 공기가 위로 올라간다. 육지의 공기가 있던 자리에 바다의 공기가 들어오면서 해풍이 발생한다.

양양군민들은 해풍 맞은 산채의 맛을 ‘쇠고기 못지않다’고 말한다. 특히 양양산채는 농약을 거의 치지 않고 키워내기 때문에 본래의 독특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양양군은 선천적인 기후로 인해 산채가 자라는 시기에 벌레가 생기지 않아 병충해가 없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양양 설악산 그린푸드 산채’를 1·2·3차 산업이 융·복합된 향토육성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양 설악산 그린푸드 산채’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양양군은 2017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총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채사업 규모를 다방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양산채사업 관계자는 “산과 바다가 함께 있는 지역 특성 상 작은 농지들이 분산돼있어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양양군의 천혜자연 속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산채를 다양한 종류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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