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이 9월 11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힐링 국악콘서트’를 개최한다.
‘힐링 국악콘서트’ 출연진은 최수정, 전영랑, 남상일, 장사익, 영남국악관현악단이다. 4명의 국악인은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적인 정서를 노래한다. 최수정은 ‘한오백년’, ‘강원도 아리랑’, ‘뱃노래’, ‘자진뱃노래’를 선보인다. 전영랑은 ‘배띄어라’, ‘쑥대머리’, ‘창부타령’을 부른다. 남상일은 ‘장타령’, ‘민요연곡’, ‘아리랑연곡’을 노래한다. 장사익은 ‘티끌같은 세상 이슬같은 세상’, ‘아버지’, ‘찔레꽃’을 공연한다.
최수정은 중앙대학교 한국음악학과와 동대학원 졸업했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12잡가) 이수자다. 현재 중앙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최수정은 1997년 서울국악대경연 민요부문 금상, 2005년 국악협회 전국 경서도 민요경창대회 대통령상, 2010년 KBS국악대상 민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영랑은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를 이수했다. 한국국악협회 인천지부 민요분과 이사, 인천전통편사놀이 보존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현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제9회 인천국악대제전 명창부 대상을 수상했다.
남상일은 ‘국악계 아이돌’, ‘국악계 싸이’라고 불릴 정도로 스타파워를 자랑하는 소리꾼이다. 국악계는 남상일에 대해 “구성지고 농익은 소리, 해학적이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판소리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젊은 국악인”이라 평가한다. 2012년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인상, 2012년 KBS국악대상 판소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사익은 비교적 늦은 나이에 노래를 시작했다. 1995년 1집 음반 ‘하늘가는 길’을 출반했다. 장사익의 음악적 특징은 우리 고유의 가락과 애잔한 정서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는 데 있다. 국악계는 장사익을 “인생의 희노애락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음악인”이라고 평한다.
영남국악관현악단은 2001년 3월 창단했다. 영남국악관현악단의 목표는 전통음악의 전승‧보급을 통해 시도민의 정서를 함양하고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있다. 구성은 영남대학교 곽태천 명예교수 고문, 영남대학교 교수 최문진 단장, 김현호 지휘자 및 45명의 악단으로 돼있다. 현재까지 13회의 정기 연주회를 열었다.
공연관계자는 “이번 ‘힐링 국악콘서트’는 함안군민에게 우리 전통 소리와 정서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통 문화 계승에 이바지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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