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 8월 2주차 화장품 신상] 여자의 가을은 입술에서 시작된다

입력 2015-08-15 09:47   수정 2015-08-15 09:57


온 세상을 집어삼킬 듯 맹렬했던 무더위가 어느 샌가 주춤하다. 입춘도 말복도 지나자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게 실로 자연의 이치란 놀랍다.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는 요즘, 여자는 변신이 필요하다. 간단하면서도 한 순간 이미지를 싹 바꿀 수 있는 방법으론 역시 립 메이크업만 한 게 없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 화장품업계에서는 다양한 립 메이크업 아이템을 쏟아내며 여자의 변신을 재촉했다.

# 가을색으로 물드는 입술


바닐라코는 물기를 머금은 듯 투명하고 탱글탱글한 입술을 연출해주는 `키스 콜렉터 립 크레용 샤인` 6종을 출시했다.

립 크레용 타입의 이 제품은 부드럽고 글로시한 질감으로 뭉침 없이 자연스럽게 발색되며 입술 각질과 주름을 잠재워 매끈하게 표현해준다. 수분이 가득한 아세로라 추출물이 입술에 보습막을 씌워 생기를 부여하고 아르간 오일과 꿀 추출물은 윤기를 더해준다.

사용법 또한 간편하다. 용기 하단을 돌려 입술 안쪽부터 가볍게 내용물을 바른 뒤 내장된 스폰지 팁을 활용하면 그라데이션 연출이 쉽다.



페리페라는 스테디셀러 품목인 `페리스 잉크`의 선명한 발색력에 보습과 윤기를 더한 신제품 `페리스 잉크 더 촉촉`을 선보였다. 생생하고 톡톡 튀는 컬러로 구성된 이번 신제품 5종은 취향저격, 꽁냥꽁냥, 앙증보스, 입술깡패, 쏘울어택 등 독특한 네이밍으로 고르는 즐거움을 더했다.

함께 출시된 `페리스 틴트 워터` 5종 신제품 또한 딸기쥬스, 체리쥬스, 핑크쥬스, 오렌지쥬스, 만다린쥬스 등 듣기만 해도 상큼한 이름이 눈길을 끈다. 이들 제품 또한 끈적임 없이 촉촉하고 생기 있는 입술을 연출하는데 제격이다.

손앤박의 세컨 브랜드 토크 어바웃 손앤박은 각기 다른 컬러감으로 다양한 립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한 립 크레용 4종을 내놨다.

투명감이 느껴지는 컬러가 입술에 부드럽게 녹아들어 생기를 더해주는 촉촉한 컬러밤 타입 2종(01 블룸 틴트, 02 스파이시 오렌지)과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선명하고 또렷하게 입술에 밀착되는 인텐스 컬러 2종(03 레드 애플, 04 캉캉 핑크)으로 구성돼있다.

깎을 필요 없이 편리하게 돌려쓰는 오토 타입이며 타투이스트 그림타투(Greem Tattoo)와의 협업을 통해 독특한 문양 무늬의 디자인을 채택,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시에로코스메틱은 다가오는 가을 시즌을 겨냥해 라쁘라 새틴 립스틱 5종을 출시했다. 주력은 역시 강렬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셀로시아 레드`와 `러시안 레드`. 올 가을 또한 레드와 버건디가 트렌드 컬러로 여전한 인기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각 제품은 입술 본연의 자연스럽고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과 함께 선을 또렷하게 살려주는 강렬한 컬러에 초점을 맞췄다. 입술 뿐 아니라 볼에도 사용 가능한 립앤치크 제품으로서 고발색 연출이 가능하다.

# 남자의 계절이 오다


세라젬헬스앤뷰티의 뷰티 브랜드 베리브는 환하고 부드러운 남성 피부를 위해 수분과 미백에 집중한 기초 스킨케어 라인 `젠틀맨` 3종을 발매했다.

이번 라인은 천년초 추출물, 아가베선인장(블루용설란잎) 추출물 등 사막에서 얻은 성분을 핵심 원료로 활용했다. 영하 40도와 영상50도를 넘나드는 기온의 사막에서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아도 99% 가까이 수분을 간직하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이들 성분이 메마르고 지친 남성 피부에 즉각적인 시원함과 진정효과를 부여하고 빠르게 수분을 채워준다는 것.

또 자기정화작용이 탁월한 백합추출물이 함유돼 하루 종일 자외선과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된 남성 피부를 생기 있고 상쾌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젠틀맨 라인은 `젠틀맨 멀티 액션 페이셜 위시`와 미백 기능성 제품인 `젠틀맨 리차징 토너` `젠틀맨 파워 모이스처라이저`로 구성돼있다.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용카는 남성피부를 위한 멀티비타민 복합체를 표방하는 `누트리 크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외부 환경으로 쉽게 푸석해지고 거칠어지는 남성 피부에 강력한 비타민 에너지를 제공하고 수분막을 형성,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천연성분 92%로 이뤄져 피부에 순하게 작용되며 논 코메도제닉 인증을 받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탈리아 남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상쾌하면서도 관능적인 남성 향수 `아쿠아 디 베르가못`을 발매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의 감성에 초점을 맞춘 새 향수는 다양하면서도 상반된 매력의 조합을 시도함으로써 자신의 개성을 발산하고자 하는 남성 모두에게 어울린다.



상쾌한 이탈리안 베르가못에 부드러운 네롤리, 로즈마리, 베티버를 더한 산뜻하고 신선한 향기는 감각적이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제냐의 세련된 화이트 셔츠를 떠올리게 한다. 단순한 사각 유리 기둥 형태의 보틀에는 브랜드의 문장과 로고를 새겨 강렬함을 더했고 빛나는 실버 캡은 제냐 부티크의 세련미를 따랐다.

# 밤, 피부가 건강해지는 시간


아모레퍼시픽의 간판 브랜드 아이오페는 밤사이 묵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매끄럽고 윤기 넘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모이스처 필링 에센스`를 내놨다.

새 제품은 각질층 전체에 3가지 AHA 복합성분을 전달, 묵은 각질의 결합력을 느슨하게 해 들뜬 각질을 말끔하게 제거해준다. 피부 표면에 묵은 각질만을 밀어냄으로써 매끈하고 윤기 넘치는 피부를 만들어준다는 설명.

또 수분겔과 식물유래 스쿠알란 성분이 보습 효과를 더해 한층 부드럽고 간편한 필링 케어가 가능하다. 1주일에 1회 혹은 스페셜 각질 케어가 필요할 때, 전용 필링 패드를 함께 사용해 닦아내면 자잘한 각질 탈락은 물론 피지 제거도 가능하다.

미국에서 온 스킨케어 브랜드 필로소피는 한층 강화된 논스톱 스킨 리뉴얼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나이트 크림 `리뉴드 호프 인 어 자 오버나이트`를 출시했다.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수분을 공급하는 포뮬러의 이 제품은 밤사이 세포 재생을 돕고 24시간 수분을 지속시켜 남다른 편안함과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건조한 사막 기후에서도 살아남는 강한 생명력의 `부활 식물`인 미라마이즈 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강력한 수분 에너지를 전달하고 3가지 히알루론산이 오랜시간 수분을 유지함으로써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돕는다.

또 글리코릭, 사이트릭, 만델릭 애씨드 성분은 미세 주름과 모공을 감소시켜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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