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어제(14일) 자정 출소 직후 곧장 서울 서린동 SK 본사로 출근해 가족과 회사 경영진들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어제 새벽 1시 30분경 자택이 아닌 SK 본사에서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최근 컨설팅 회사에 입사한 장녀 최윤정 씨, 미국 브라운대에 재학 중인 막내 아들 최인근 씨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촌인 최신원 SKC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과 함께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장을 비롯한 15명 내외의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 회장은 경영진들로부터 경영 현안에 관한 구두 보고를 받는 등 업무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소 직후 최 회장은 경영 일선 복귀 계획에 대해 "시간을 갖고 먼저 사업 파악을 한 뒤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밝힌 가운데 모레(17일)부터 계열사별 정식 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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