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등…9.1원 상승 마감

입력 2015-08-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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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1,180원대에 재진입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9.1원 오른 1,183.1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환율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 조치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설이 맞물리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과 12일 중국 인민은행이 연달아 달러화에 견준 위안화 고시환율을 각각 1.62%, 1.86% 올린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까지 급등하며 3년 10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3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16.8원 급락해 1,170원대로 내려앉더니 오늘 1,180원대에 안착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설이 가시화된 점이 환율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20일 공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과 미국 경제 지표에 따라 환율이 큰폭의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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