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폭탄테러' 16명 사망‥시신 도로에 널려 '참혹'

입력 2015-08-18 06:42  

`방콕폭탄테러` 16명 사망 시신 도로에 널려 `참혹`

- 관광지 `에라완 사원` 근처서 발생 사상자↑‥" 한국인 사망자 없어"
- 범행 세력 아직 파악 안돼

태국 방콕 도심의 관광명소 주변에서 17일 강력한 폭탄이 터져 중국인 등 외국인 2명을 포함해 최소한 1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태국 언론과 경찰은 이날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던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1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다행이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태국의 일부 TV방송과 신문은 최소한 27명이 사망했다고 전하는 등 인명피해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또 이날 폭발사건으로 홍콩인 여행객 3명 등 80여명이 부상했다고 알려졋다.

지난해 군부 쿠데타 이후 방콕에서는 그동안 소규모 폭탄 테러가 몇 차례 발생했으나 이처럼 강력한 폭발사건이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당국은 TNT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범행을 자행한 세력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폭발은 특히 관광객들로 붐비는 에라완 사원 옆 번화가인 라차프라송 교차로에서 발생해 인명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상자 중에 외국인도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폭발 직후 주변 도로에 사상자 신체 부위가 널려 있고 인근에 있던 차량과 오토바이들도 파손됐다고 당시 참상을 전했다.

태국은 지난해 상반기에 약 반년 동안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자 당시 육군사령관이었던 프라윳 현 총리가 같은 해 5월 쿠데타를 일으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를 몰아내고 집권했다.

이후 시위는 중단됐으나 군부 정권과 친 탁신 세력 사이에 정치적 긴장이 조성됐으며, 반 군부 시위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돼 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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