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김영호 “가끔 내가 왜 이렇게 사나 싶다” 기러기 아빠 고충 토로

입력 2015-08-18 09:35  


▲`냉장고를 부탁해` 김영호 “가끔 내가 왜 이렇게 사나 싶다” 기러기 아빠 고충 토로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영호와 가수 김태원이 기러기 아빠의 설움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김영호와 김태원이 출연해 10년차 기러기 아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호는 “2달 간 촬영을 갔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텅 빈 집을 보면 외롭다”라며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밝혔다.
MC 정형돈은 김태원에게 “이거 너무 짠해서 방송이 될지 모르겠지만 기러기 생활 초기에 너무 외로움에 사무쳐서 날파리도 못 죽였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원은 “그런데 그 파리가 번식을 해서 복층에 꽉 찼다”라며 “죽여도 죽여도 끝이 없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호는 “우리 집은 날파리가 없다”라며 “음식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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