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매제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 등 친인척부터 그룹 총수들까지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수영 기자.
<기자>
오늘 오전 9시부터 공식 조문이 시작된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자 재계 어른인만큼 재계 총수들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 회장 등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매제인 구자학 아워홈 대표는 딸 구지은 부사장과 함께 조문을 마쳤고,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주요 대기업 최고 경영진들의 조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지성 삼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등 삼성 사장단 6명은 함께 빈소를 찾았습니다.
또 롯데 사장단과 코오롱 사장단도 조문을 마쳤고, 금융권에서는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부회장과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이 다녀갔습니다.
이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 오너 일가와 신세계, 한솔, 새한 등 범삼성가 인사들은 공식적인 조문 시작 전인 어젯밤 빈소를 찾았습니다.
빈소는 고인의 딸인 이미경 CJ 부회장과 처남 손경식 CJ그룹 회장, 고인의 손자이자 이재현 회장의 장손 이선호씨가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주인 장남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을 지가 가장 큰 관심사인데, 아직까지는 병실에 머물고 있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이 이곳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지만 감염의 우려가 큰 만큼 빈소를 찾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발인식은 오는 20일 오전 7시에 엄수되며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8시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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