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이 무용수로만 활동했던 단원들을 안무가로 새롭게 소개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KNB Movement Series 1`은 단원들이 안무가로서 기획한 첫 공연이다. 단원들은 작품 구상부터 무대에 올리기까지 전체를 책임진다. 한 개의 작품은 약 8~12분 길이로 구성됐다. 단원의 등급에 상관없이 9팀 12명이 공연 준비 중이다. 국립발레단은 공연에 필요한 무대, 인력, 조명, 의상, 홍보 등을 지원한다.
`KNB Movement Series 1`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이 기획했다. 무용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짧은 단원들에게 제 2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녀는 “앞으로 국립발레단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멋진 작품을 만들어줄 안무가가 필요하다”며 안무가 육성의 뜻을 밝혔다.
작품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안무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무용수들이 작품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자신을 표현하고 관객들에게 재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KNB Movement Series 1`을 시작으로 시리즈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9월 4일부터 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