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맥주 수입액은 7,761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7% 늘었다.
이 기간 아사히·삿포로 등 일본에서 수입한 맥주가 2,317만 달러(29.9%)로 가장 많았고
에일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파울라너 등 독일에서 수입한 맥주가 966만 달러(12.4%)로 2위를 차지했다.
독일산 맥주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입액이 57.8%씩 급증했다.
기네스를 비롯한 아일랜드 맥주(11.2%), 칭타오 등 중국 맥주(10.1%), 하이네켄 등 네덜란드 맥주(9.6%)가 3~5위를 차지했다.
맥주 수입액은 2012∼2014년 3년 동안 연평균 23.2% 증가, 작년에는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수입량은 1억2천만 리터(ℓ)로 20세 이상 성인 1명당 연간 수입 맥주를 5.8병(500㎖ 기준)씩 마신 것에 해당한다.
맥주 수입 가격은 그러나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1∼7월 리터당 평균 수입가격은 0.83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줄었다.
수입 가격은 최근 3년간(2012∼2014년) 연평균 3.4% 하락했다.
주로 라거 맥주인 일본·중국산 맥주 수입 비중이 감소하자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이들 맥주의 수입가격이 인하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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