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한국, 중국 대리운전 시장 넘보다···‘드리대리’ 중국 진출 초읽기

입력 2015-08-19 13:49  



다양한 기술력이 접목되면서 정체된 대리운전 시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카카오에서 카카오대리운전으로 대리운전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소문으로 최근 대리운전 시장은 큰 논란의 중심에 있기도 하다.

이런 와중에도 IT기술력을 앞세워 출시와 동시에 중국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을 목전에 둔 업체가 있다.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전자상거래 모델인 O2O(Onlie to offline)를 도입하여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드리대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O2O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상시 접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오프라인 판매점과 소비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열 명 중 여덟 명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망을 보유한 우리나라에 안성맞춤인 온라인 서비스 모델이라 하겠다. O2O 대리운전 서비스를 표방한 ‘드리대리’ 또한 이러한 O2O 서비스의 강점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주)딜리버리서비스 김민수 대표는 “현재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O2O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런 흐름”이라며 “대리운전 또한 콜만을 주고받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소비자 편의성과 판매자 접근성, 두 핵심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 보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주목한 것은 국내 소비자들뿐만이 아니었다. 중국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쉽을 체결해낸 ‘드리대리’는 중국 시장 공략을 앞두고 있다. ‘라라이대리운전’을 브랜드로 정하고, 5년 내 약 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거대한 중국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 대리운전 시장은 초기 단계로 중소업체들이 혼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중국 최대 콜택시 앱인 디디다처도 약 2억 명의 콜택시 앱 사용자를 기반으로 대리운전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김민수 대표는 “한창 IT산업이 떠오르고 있는 중국은 최신 인터넷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이라 할 수 있다”며 “아직 블루오션인 중국 대리운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앞선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가장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민수 대표가 이끄는 딜리버리서비스의 드리대리팀이 중국의 파트너로 선정된 것도 IT기술력과 창의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라라이대리운전은 올해 안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드리대리’의 O2O 서비스는 그야말로 다재다능했다. 스마트 폰의 기능을 십분 활용한 소비자 친화적 앱에서는 실시간 기사이동화면, 대리기사 정보 및 보험가입여부, 운행완료 후 주차위치의 사진, 현금영수증 자동발행 등의 편의를 모두 한 번의 터치로 제공받을 수 있었다.

특히 NFC(근거리 무선통신) 시스템을 응용한 전자태그 방식은 스마트 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여, 주먹구구식으로 처리되었던 기존 대리운전의 이용 과정을 크게 개선했음을 알 수 있었다. 김민수 대표의 강한 자신감은 바로 이러한 앞선 기술력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이어 김민수 대표는 “업계 최초의 NFC 시스템과 앱을 통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타 업체와 차별되는 고객 편의를 제공한다”며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객 맞춤 서비스인 온디맨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온디맨드 서비스란 ‘인스타 워시’나 ‘우버택시’ 등으로 대변되는 국제형 고객 맞춤 서비스로, ‘드리대리’는 이를 발렛파킹 서비스, 차량탁송 서비스, 차량점검, 세차 서비스 등으로 확대, 응용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춰 감은 물론이고, 앞선 기술력을 통해 거대 중국시장의 선두에 서려는 O2O 대리운전 서비스 ‘드리대리’. 전 세계를 넘나드는 IT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선구자가 될 ‘드리대리팀’의 거침없는 행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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