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또는 사고로 가슴을 상실한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2015년 4월부터 유방재건수술 시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유방암 치료로 인해 1차적으로 큰 비용을 지불한 상태에서 2차적으로 유방재건술 비용까지 발생한다면 재정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유방재건수술비용이 1,000~2,000만원에서 평균 200~400만원까지 대폭 줄었지만 여전히 유방재건술을 망설이는 사람은 많다.
첫 번째 이유는 유방재건술의 영향으로 유방암이 재발될 위험성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재건수술 후 유방암이 재발될 확률이 높아지거나 이미 재발된 경우에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접한 것.
이에 더성형외과 옥재진 원장(사진)은 "보형물을 사용하더라도 근육 아래 쪽에 삽입하기 때문에 유방암 검진 시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발달된 방사선학 기술과 장비로 인해 재건 후 유방암이 재발했을 때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도 없다"며 유방재건이 유방암 재발의 발견과 치료에는 문제가 되지 않음을 강조했다.
두 번째 이유는 반복되는 수술로 인해 건강을 염려하는 것이다. 유방암이라는 큰 수술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신마취를 요하는 또 한 번의 수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심리적으로 위축이 생길 수 있다.
유방재건은 즉시재건과 지연재건으로 나눌 수 있다. 수술과 동시에 재건하는 즉시재건 시에는 전신마취 수술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즉시재건 후 병리조직 검사에서 방사선 추가치료 진단이 내려지면 치료과정에서 피부와 근육, 조직확장기 등에 손상을 줘 가슴 모양에 변형이 생기거나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 암기가 아닐 경우에는 모든 치료가 끝난 후 재건을 시행하는 지연재건을 하는 것이 좋다.
더성형외과 옥재진 원장은 "유방재건은 단순히 가슴을 만들어내는 육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여성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아름다움을 되찾는 심리적인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여러가지 부담감을 극복하고 유방재건을 통해 여성으로서 제2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